[동양일보 김민환 기자]청주의 한 경로당에서 노인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6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상당경찰서는 특수협박·폭행 혐의로 A(61)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오후 2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경로당에서 노인 B(77)씨를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음주를 한 뒤 찾아간 경로당에서 나이가 적다는 이유로 출입을 거절 당하자 격분해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난동을 피우자, 경로당 안에 있던 B씨가 "시끄럽다"며 이를 제지했고, 이에 흥분한 A씨는 주먹으로 B씨를 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가 폭행을 당한 뒤 112신고 하자 흉기를 들고 "죽여버리겠다"며 위협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긴급 체포했다. 김민환 기자 kgb5265@d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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