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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990년에 개봉한 ‘늑대와 함께 춤을’이라는 영화가 있다.배경은 1863년, 남북전쟁의 영웅이었던 존 던바 중위가 수우족 인디언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삶에 매료되어 백인의 삶을 버리고 ‘늑대와 함께 춤을’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인디언들은 대게 구체적인 사물이나 사건의 명칭을 따서 이름을 짓는데, 자기 소유의 말이 미쳐 버린 사람이 있다면 ’미친 말‘이 되거나, 바람이 매우 심하게 불던 날 태어난 아이가 있다면 ’바람의 아들‘ 이런 식이다.인디언식 이름 짓기 같은 방식은 아니지만, 커피 메뉴에도 여러 가
문화가있는커피이야기
동양일보
2021.07.2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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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공군 헌병대에서 군 생활을 했던 친구와 저녁을 먹으며 시작된 군대 이야기는, 그 친구가 운영하는 카페에 가서까지 이어졌는데, 결국 친구의 배우자에게서 “왜 안 들어오냐”라는 전화를 받은 시간인 새벽 1시 30분이 되어서야,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끝이 났다.여러 친구들로부터 수십 번도 더 들어봤을 군대 이야기는 이미 수십 년이 지났는데도 왜 그리 재미있는지 모르겠다. 필자는 기갑이라는 병과를 부여받아서 전차병 1141기로 광주 상무대를 수료한 후 강원도에서 근무를 했는데, ‘기갑’이나 ‘전차병’이라고 하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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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7.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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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서스펜디드 커피(Suspended Coffee)라는 말이 있다.커피숍에 들어가서 커피를 주문하는 사람은 커피값을 지불하면서, 자신이 주문하는 커피값보다 더 많은 돈을 지불한다. 이렇게 더 많이 지불된 금액은 돈이 없어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이나, 타지역에서 여행 온 이방인들을 위한 것으로, 그들은 커피숍에 들어가서 이렇게 말하면 된다. “서스펜디드 커피가 있나요?”서스펜디드 커피 운동은 약 100여 년 전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 지방에서부터 시작되었다.‘맡겨둔 커피(Caffe Sospeso)’라는 이름의 전통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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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7.1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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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커피를 추출한다는 것은 커피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성분이 물로 옮겨지는 과정이다. 과정마다 다양한 요인에 따라 최종 결과물인 커피의 맛이 달라진다.우선 커피를 볶는 단계인 로스팅(Roasting) 단계가 있다. 보통 가장 약 배전부터 최강배전까지 8단계로 나누는데, 더 강하게 볶을수록 쓴맛이 강해지고 더 진해진다.다음은 커피 원두를 분쇄하는 단계인 그라인딩(Grinding)이 있다.그라인딩은 커피 원두의 추출 면적을 넓혀주기 위한 작업이다. 커피를 곱게 갈수록 물과 커피 가루의 접촉면적은 넓어지게 마련이다. 따라서 입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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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7.0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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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책으로 쓰면, 소설 10권 분량은 나올 거야“이런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사실 소설 속 이야기도 대부분 우리들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다들 저마다의 삶의 굽이굽이를 가슴속에 묻고 살아간다.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우리들 안에 녹아 있을까.카페에 있다 보면 정말 다양한 분들이 온다. 친구나 지인과 담소를 나누려고 오는 사람들부터 과제나 공부를 하러 오는 사람, 커피를 좋아해서 즐기는 사람, 사색하는 사람, 그리고 회의나 독서토론을 하는 분들까지 다양하다.가끔은 그분들이 청하기도 하고, 아는 분이 오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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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7.01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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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동양일보 기자]얼마 전에 자율주행차에 탄 운전자가 운전 중에 고속도로에서 잠을 자다가 경찰에 적발되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미래에는 수많은 자율 주행차가 영화에서처럼 도로를 다니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한다. 그때는 개인 소유의 승용차는 더 이상 의미가 없어지게 되고, 도로를 다니는 자율주행차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사실 우리가 개인 소유의 승용차를 이용하는 시간을 생각해 보면 상당히 비효율적인 것이 사실이다. 직장인의 경우 평일에는 출, 퇴근 시간 정도, 휴일이나 주말에도 집에서 쉬는 날에는 이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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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6.2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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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오늘은 커피에 관한 글을 쓰려고 아무런 약속도 잡지 않고 집에 일찍 들어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그런데 웬일인지 머릿속이 하얗고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다. 한참을 앉아 있다가 도저히 안 되어서 무작정 차를 가지고 길을 나섰는데, 김유신 장군의 말을 탄 것처럼 어느새 예전에 자주 가던 카페 앞에 도착해 있다. 여기는 핸드드립이 맛있다.카페 주인장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커피를 주문했다.파나마 게이샤를 많이 알아주지만, 오늘은 들어온 지 얼마 안 됐다는 신선한 에티오피아 게이샤를 주문해서 마셨는데, 음~ 맛있다. 약간의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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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6.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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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성경에 보면 ‘풀과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라 하시니, 그대로 되어 땅이 풀과 각기 종류대로 씨 맺는 채소와 각기 종류대로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를 내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대목이 나온다. 천지창조 셋째 날의 이야기이다.커피나무는 씨 가진 열매 맺는 나무다. 그러므로 성경적으로 볼 때 커피나무는 천지창조 셋째 날에 만들어진 것이고, 에덴동산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에덴동산은 이란이나 이라크쯤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한다.커피의 정확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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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6.1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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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혼수품 목록에 클래식 전집 음반이 포함됐던 나라는 아마도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지 않았을까. 1970~1980년대 전축이 필수 혼수품으로 여겨지던 시절, 이와 더불어 클래식이나 영화음악이 담겨있는 LP 전집도 함께 사서 가져가던 시절이 있었다.이 무렵, 큰 비용을 들여 혼수품으로 장만해 간 클래식 전집류들은 지금도 중고시장에 자주 매물로 나오는데, 이런 중고 전집 음반들은 대부분 많이 듣지 않아서 LP 상태가 깨끗하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수많은 명반들이 탄생하던 시기는 이처럼 많은 돈이 음반 시장에 유입되던 시기
문화가있는커피이야기
동양일보
2021.06.0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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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가수 권상근이 부른 ‘블랙커피’라는 노래가 있다.대중음악계에서 명곡 반열로 대접받는 곡은 아니지만, 이상하게도 이 노래만 들으면 군대 가기 직전인 1991~1992년이 떠오른다.‘왠지 블랙커피가 이별을 닮은 것 같다고 생각한 주인공은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던 날 블랙커피를 주문해서 함께 마신다. 그런 기억이 있는 주인공은 블랙커피를 마실 때마다 그녀가 웃으며 다시 올 것만 같다고 생각한다’라는 내용의 가사를 가지고 있다.그런데 왜 하필 블랙커피였을까?요즘은 블랙커피라는 단어를 잘 사용하지 않지만, 당시에는 원두커피를 주로
문화가있는커피이야기
동양일보
2021.05.27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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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수십 년 전만 해도 잠시 시간이 나면 이웃집에 찾아가서 툇마루나 마당에 있는 평상에 사람들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시절이 있었다. 요즈음은 대부분의 주택이 문을 열면 바로 거주 공간이 나오고, 마당이나 툇마루 같은 완충공간이 없어서 외부인을 집안에 들이기가 어려워진 측면이 있는 것 같다.한편, 어릴 때 기억을 되살려보면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으로 찾아가기도 하고, 공원 벤치나, 학교 운동장 같은 곳에서 약속을 잡아 만나기도 했는데, 이때만 해도 친구나 회사 동료, 지인을 집안에 들이는 일이 그리 드문 일이 아니었
문화가있는커피이야기
동양일보
2021.05.20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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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우리가 접하는 커피 원두의 대부분은 커피 원두 납품업체가 보유한 대형 커피 로스터기에서 볶아낸 것이다. 이 원두를 가지고 카페에서는 커피머신을 통해 커피를 추출한다.또 개인들이 같은 원두를 사서 핸드드립 방식으로 내려 마시기도 하는데, 카페에서는 여러 가지 원두가 혼합된 것을 주로 사용하지만, 개인들은 단일 원두를 산다는 차이가 있다.소수이기는 하지만 직접 커피생두를 사서 집에서 로스팅하는 사람들도 있다. 가정용 소형 커피 로스터기를 사서 쓰는 분도 있고, 직접 제작한 커피 로스터기를 사용하는 분들도 있는데, 대부분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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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5.13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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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지난한 주, 많은 분이 필자에게 본인이 커피를 내려 마실 때 어느 정도의 원두를 사용하는지에 관해서 이야기를 해 주셨다. 그중에서 어떤 한 분은 자신도 커피를 연하게 마시는데 베토벤처럼 커피 한 잔을 추출할 때 60알로 마시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세어봐야겠다고 말씀도 하셨다.커피를 추출할 때 고노 드리퍼만을 사용하시는 한 지인분은 자신은 평소 한 잔을 추출하기 위해 50~60g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며, ‘베토벤이 마시던 60알의 커피를 생각해보면 엄청난 사치를 하는 것’이라며 웃으셨고, 자연스럽게 역시 엄청난 커피 마니아
문화가있는커피이야기
동양일보
2021.05.0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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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커피를 사랑한 음악가들이 많지만 ‘Bach(바흐)’, ‘Beethoven(베토벤)’, ‘Brahms(브람스)’ 이렇게 세 명이 유독 커피를 지독히도 사랑해서 3B라고도 부른다. 그중에서 베토벤은 매번 커피 원두 60알을 세어서 커피를 내려 마셨던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60’을 베토벤 넘버라고 부르기도 한다.손님이라도 와서 커피를 대접해야 할 때면 방문객의 수대로 60알의 원두를 세어야 했는데, 가끔은 재검까지 했다고 하니 참으로 번거로운 일이었을 것 같다. 베토벤은 거지로 오해를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외모에는 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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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4.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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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아라비카와 더불어 가장 대중적인 커피 품종이 로부스타이다. 전 세계 생산량으로 보면 아라비카 품종이 약 70%, 로부스타 품종이 약 30%를 차지한다.최근 들어서는 커피전문점에서도 그 특유의 풍미를 즐기기 위해 로부스타 품종을 일부 사용하기도 하는데, 아직은 아라비카 품종이 더 고급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고 그 맛과 향이 좋기 때문에 대부분 아라비카 품종을 사용한다.하지만 가격이 비싸다고 해서 꼭 더 맛있는 것은 아니라서 아라비카 품종이 좀 더 깔끔하고, 향이 좋은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 로부스타 품종은 좀 더 구수하다는 특
문화가있는커피이야기
동양일보
2021.04.2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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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SF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순간이동 장치를 타고 순식간에 사라진 후 다른 장소에서 나타나는 장면을 볼 수가 있다. 몸을 원자 단위로 분해한 다음 원자 송신기로 송신하고 원자 수신기가 있는 곳에서 다시 본래의 모습으로 조립한다는 이론이다.한 사람을 원자 분해하면 10의 28제곱 승에 해당하는 어마어마한 정보가 추출된다고 한다.그러니까 사람을 순간 이동시키기 위해서는 그런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기억하고 처리하여야 하며 또 그것을 처리할 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실제로 이런 이야기는 1984년 ’The Philadelph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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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
2021.04.15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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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비가 오는 날이면 컵에 받은 뜨거운 물 속으로 커피믹스 한 봉을 털어 넣는다.그리고 스푼으로 휘휘 저으면 물 사이로 퍼져나가는 갈색의 커피 가루와 달콤하게 피어오르는 향. 평소에는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시지만 비가 오는 날 커피믹스 한 봉의 유혹을 나는 거부할 수가 없다.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주말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등산을 열심히 다녔다.거의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휴일마다 등산을 하러 가다 보니 출발할 때는 날이 조금 흐린 정도였는데, 산을 오르는 중에 비가 내리는 경우가 가끔 생긴다.웬만한 폭우가 아니라면 준
문화가있는커피이야기
동양일보
2021.04.0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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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1988년, 지금으로부터 33년 전의 일이다.당시 19살이던 필자는 우연한 기회에 처음으로 원두커피를 경험하게 된다.음악 좋아하는 형들 몇몇과 함께 초대받아간 집에서였는데, 각자 즐겨듣는 LP를 몇 장씩 챙겨서 간 자리였다. 우리를 초대했던 분은 당시 30대 중반 정도의 나이였었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음악을 좋아하는 분이었다. 30대 중반이라고 하면 지금은 그리 많은 나이가 아니라고 생각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 당시에는 상당히 어른스러웠고 그렇게 여유로워 보일 수가 없었다.모두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다 보니 오디오 앞
문화가있는커피이야기
동양일보
2021.03.2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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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주변에 사진작가분들이 많은데 초창기의 카메라와 비교해보면 요즘은 카메라가 많이 좋아져서 원화는 화면을 굉장히 정교하게 얻을 수가 있다고 한다.하지만 사람의 눈처럼 효율적이지는 않아서 카메라로는 하늘의 구름과 나무 그늘 그리고 그 나무 그늘 아래 비스듬히 기대어 누운 사람까지 동시에 눈으로 보는 것처럼 표현하지는 못한다고 하는데, 다른 측면도 있다. 모두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에 일부는 포기하고 한 가지에 집중해서 어떨 땐 그런 면이 사진을 더 아름답게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예를 들면 배경을 흐릿하게 보이게 하고 피사체만 뚜
문화가있는커피이야기
동양일보
2021.03.1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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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일보]커피의 기원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가장 먼저 듣게 되는 것이 칼디의 전설이다.에티오피아 지마(Jimma) 지역에 사는 칼디라는 목동이 한 언덕에서 염소를 치고 있다.그런데 염소들이 어떤 빨간 열매를 먹고는 평소와는 다르게 미친 듯이 춤을 추고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것을 보게 된다. 목동이 궁금한 마음에 그 열매를 먹어 보니 기분이 상쾌해지고 정신이 맑아지는 경험을 하고는 그 열매를 수도승에게 전하게 된다. 이후로 수도승들은 기도하거나 명상을 할 때 잠을 쫓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용도로 그 열매를 활용하게 되는데, 그 빨간
문화가있는커피이야기
동양일보
2021.03.11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