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자녀 둔 '워킹맘' 6년간 '주경야독' 끝 결실

▲ 차은녀 충북도 기후대응팀장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충북도 환경정책과 차은녀(49·사진) 기후대응팀장이 환경 분야 최고 자격증인 ‘대기관리기술사’에 합격해 화제다.

20일 도에 따르면 차 팀장은 최근 산업인력관리공단이 실시한 113회 기술사시험에서 대기관리기술사에 최종합격했다.

대기관리기술사는 대기관리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을 가지고 실무 경험에 따라 계획·연구·설계·분석·조사 등 기술자문과 기술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 분야 최고의 자격으로 통한다.

최종합격률이 5% 내외에 불과해 현재 국내 자격증 보유자는 265명이다.

차 팀장은 1991년 2월 진천군청 환경보호과에서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2003년 충북도청으로 자리를 옮겨 기후변화, 오존경보제, 대기질개선 계획 수립 등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10대 자녀 둘을 둔 ‘워킹맘’으로 하루하루가 순식간에 지나가는 직장과 가정생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6년간의 ‘주경야독’ 노력 끝에 결실을 봤다.

차 팀장은 “바쁜 생활 속에서도 틈틈이 짬을 내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게 해준 가족의 배려와 동료 직원들의 격려로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배운 지식과 기술을 도정에 적용, 환경정책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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