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정규 기자)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는 16일 국제선 여객터미널 증축사업이 2년에 걸쳐 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1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증축 공사는 지난해 4월 시작해 이달까지 총 15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사업비 91억 원이 투입됐다.

완공된 국제선 격리대합실은 1937㎡ 2층 규모로 탑승교 1기가 증설됐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273만 명을 수송하는 등 중규모 공항 중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항공수요 증가로 혼잡시간대 출발·도착 격리대합실이 붐벼 여객 불편이 많았다.

실제 지난해 운항 23.1%, 여객은 29%가 증가했다.

이번 국제선 여객터미널 증축으로 여객수용능력이 개선됨에 따라 청주공항은 국제선 수용능력이 126만 명에서 140만 명으로 늘어 쾌적하고 편리한 공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탑승교 1대를 추가 증설(기존3대→4대)해 출발과 도착 승객에게는 물론 교통약자에게 편리하게 항공기 탑승이 가능하게 됐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이종명 지사장은 “중부권 거점공항으로서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항 활성화 및 노선 다변화 확대 등 청주 공항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공항 국제선 격리대합실 증축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제선만 140만 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됐으며, 탑승교를 추가해 편의성이 높아졌다. 사진은 증축한 대합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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