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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내덕자연시장 상인회장, 보상금 요구 비난일자 ‘오리발’

기사승인 2017.04.25  21:4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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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회장의 보상요구로 논란이 되고 있는 청주 내덕자연시장.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속보=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내의 복합쇼핑몰 입점을 적극 반대하며 차별 보상금을 요구해 말썽을 빚은 청주 내덕자연시장 상인회장이 이번엔 청주시에 제출했던 상인회장 등록서류를 회수해 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 ▶21일자 4면

 

-회장측 “협상 요구한 사람 상인회장 아닌 일반 개인”

-청주시 “직접 회장이라고 알려와…여러 차례 협상”

-책임 피하려 시에 제출했던 등록 서류 회수하기도

 

내덕자연시장의 A상인회장은 보상금 요구 관련 보도가 나간 지난 21일 청주시 일자리경제과를 부인과 함께 찾아와 이미 제출한 상인회장 등록서류를 모두 되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A회장 측은 지난 24일 동양일보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보상금을 요구한 것은 사실이지만 상인회장으로 등록되지 않은 일반 상인신분으로 개인적인 입장을 말한 것 뿐”이라며 “이는 당초 상인회장이 아닌 사람에게 중원산업 관계자를 만나 협상하라고 한 청주시 관계자의 잘못이 크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어 “상인회장도 아닌 사람을 상인회장이라고 보도한 언론사에 대해서도 법적인 책임을 묻고 모든 방법을 동원해 억울함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A회장은 지난 11일과 13일 두 차례에 걸쳐 중원산업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상생협약서가 체결되려면 상인들에 대한 개별보상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시장 아케이드 안과 밖, 본인을 포함한 시장 내 건물주 2명에게 차등적 보상금이 지급돼야 할 것”이라고 요구한 바 있다.

동양일보 취재결과 현재 내덕자연시장 안에는 모두 7명의 건물주가 등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 A회장이 중원산업과의 협상 시 언급한 2명의 건물주 외에도 5명의 건물주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청주시 관계자는 “A회장은 지난 3일 상인회장 후보로 단독 출마해 선출된 후 청주시에 새 상인회장이라고 알려왔기 때문에 바로 그 다음날 있은 청주시전통시장협의회에도 회장자격으로 참석할 수 있었다”며 “상인회장도 아닌 사람이 중원산업 관계자를 여러 차례 만나 협상할 이유도, 명분도 전혀 없지 않느냐”고 A회장 측의 주장을 일축했다.

내덕자연시장의 한 상인은 “A회장이 근본적으로 발전기금이 아닌 보상금을 요구한 것도 잘못이지만 똑같이 회비를 내고 있음에도 ‘아케이드 안과 밖’, ‘건물주와 세입자’에 대한 보상금을 차등 지급해 한다는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며 “시장발전을 위한 것이 아닌 개인욕심을 채우기 위해 상인회장으로 나선 것으로 밖에 볼 수 없기 때문에 상인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은 “가뜩이나 점포수가 적고 활성화 되지 않아 고객들의 발걸음이 뜸한데 이번 일로 인해 시장 이미지가 더 안 좋게 된 것 같아 안타깝다”며 “더욱이 A회장이 상인회장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해를 가리는 것’과 같은 일로 다른 선량한 상인들의 명예훼복을 위해서라도 A회장이 직접 명확한 입장을 밝히고 새로운 상인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원산업 관계자는 “작년 아웃렛 불허 땐 허가사항 이었기 때문에 다툼의 여지가 많았지만 이번엔 등록사항이기 때문에 분쟁의 소지가 없음에도 상생차원에서 시장발전기금이나 지원 등을 약속한 것인데 상인회장의 뜬금없는 보상 문제가 불거져 당혹스럽다”며 “상인회장이 누구에게 어떤 얘기를 듣고 이런 황당한 일을 벌였는지 철저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원산업은 여러 가지 제약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청주시에 성실히 세금을 납부해 왔고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것 뿐”이라며 “대기업과 같은 ‘갑’의 입장이 아닌 엄연한 중소기업으로 그동안의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라도 복합쇼핑몰 변경신청이 반드시 처리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내에 추진 중인 복합쇼핑몰의 입점 여부는 오는 28일 오후 4시 청주시상권활성화관리재단 회의실에서 열리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에서 최종 심의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위원장인 부시장을 비롯해 △청주시 일자리경제과장 △충북청주경실련 사무처장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청주지부장 △서원대 경영학과 교수 △청주시정통시장연합회장 △충북슈퍼마켓협동조합 이사장 △롯데마트 서청주 점장 △농협충북유통 전무 등 모두 9명의 위원들로 구성됐다. <글·조석준/사진·최지현>

사진. 상인회장의 보상요구로 논란이 되고 있는 청주 내덕자연시장.

 

조석준 기자 yohan@dynews.co.kr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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