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감곡 잠재력 진단·발전전략 세미나서 강조

이필용 음성군수를 비롯한 감곡지역 잠재력 진단과 지역발전전략 정책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파이팅하고 있다.

(음성=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이천~충주 간 중부내륙철도 음성 감곡역 신설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이 도출되고 있다.

이들 방안들 중 유독 눈길을 끄는 추진과제가 있다. 바로 역세권 개발에 따른 주변지역의 난개발 대책과 농업진흥지역에 대한 해제 논리가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이다.

이경기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활력 있는 역세권 기반을 마련하고 친환경적 명품 주거단지와 도시의 관문으로서 도시이미지를 형성해야 한다”며 “토지이용계획, 교통계획, 공원녹지계획, 상하수도계획, 방재계획 등이 주도면밀하게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수석위원은 “감곡역세권의 위상과 기능을 어떻게 정립할 것인가를 정해야 한다”며 “대학과 연계한 개발유형인지, 상업+서비스 혼합 중심지 유형의 역세권인가를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전 도시계획시설결정과 난개발 방지를 위한 행정조치는 있는지, 대상지 내 농업진흥지역은 전체면적의 84.4%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제 논리개발은 되고 있는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기진 극동대 글로벌경영학과 교수는 “음성군은 산업단지와 다양한 산업의 발전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있다”며 “이렇게 새롭게 지역이 재생되는 과정에서 대형마트, 편의점, SSM 등 신유통업 증가로 전통시장의 상권 위축과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곡역사를 통한 제2의 전통시장의 새로운 탄생을 위한 발판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일 음성군은 감곡면 주민자치센터에서 감곡지역 짐재력 진단과 발전전략을 위한 정책 세미나에서 나온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들이다.

이어 이두영 충북균형발전 및 지방분권촉진센터장, 허금 음성군 경제개발국장, 이성규 감곡면지역발전협의회장이 참여해 토론이 진행됐다.

이필용 군수는 “실효성 있는 감곡지역 발전전략을 수립하여 감곡면 지역발전은 물론 음성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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