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지난 설 연휴기간 베트남과 대만의 단체관광객 330여명이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충북을 방문, 청주와 단양 일원 등 충북 관광에 나섰다. 특히 베트남 단체관광객이 전세기를 이용해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충북관광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4일 4박5일 일정으로 충북을 찾는 베트남 단체관광객 175명은 전세기(비엣젯항공)를 이용해 하노이에서 출발, 청주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서울 일원과 청주고인쇄박물관, 문의문화재단지, 수암골, 성안길 등을 방문했다. 이어 16일에도 대만 단체관광객 156명이 3박5일 일정으로 전세기(원동항공)를 이용해 타이베이에서 출발,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단양 만천하스카이, 도담삼봉, 청주 성안길 등 충북 관광에 나섰다.

한국을 찾는 베트남 관광객은 2016년 25만1000명에 이어 2017년에는 전년대비 29.2%가 증가한 32만5000명이 한국을 찾는 등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대만의 경우에도 2017년에만 92만5000명의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는 등 중국과 일본 다음으로 비중이 높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난해 중국의 방한 단체관광 금지조치 이후 관광객 유치와 해외 관광시장 신규 판로개척을 위해 베트남, 대만 등 동남아권을 타깃으로 관광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온 결과 이번 방문이 이뤄지게 됐다”며 “뛰어난 접근성과 편리함 등 청주국제공항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충북관광의 매력을 적극 홍보해 해외관광객을 유치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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