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오선준·이종달·진운성씨 출마 예정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한국예총 충북도연합회 청주지회 회장 선거에 지역 예술인들이 잇따라 출마의사를 밝히며 다자 구도가 형성됐다.

29일 청주예총에 따르면 현 오선준(60)회장의 임기 만료에 따라 오는 2월 13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통합 2대 회장 선거가 치러진다.

이번 선거에는 미술협회 김기종(53·사진)씨와 음악협회 오선준(사진)씨, 국악협회 이종달(65·사진)씨, 연극협회 진운성(53·사진)씨가(이상 가나다 순) 출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1964년 청주출생으로 청주대와 동대학원 공예디자인학과를 졸업했다. 청원예총 회장, 충북예총 부회장과 전국기능경기대회 도자기 심사위원, 한국도예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청주예총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깨끗·투명한 예술행정을 실현하겠다”며 “각 협회의 고른 성장·발전을 위한 정책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씨는 청원 출생으로 운호고, 청주대, 동대학원 음악과를 졸업했으며 청주음악협회 회장, 충북예총 감사, 충북도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8대 청주예총 회장 등을 거쳤다.

그는 “청주예총의 각 협회가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트랜드와 맞는 예술문화 사업 등을 통해 청주 예술의 역량을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씨는 충남 공주 출생으로 운호고와 우석대 국악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에서 음악교육을 전공했다. 충북예총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충북국악협회·청주국악협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도전하고 연구하는 활기찬 예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예술인들이 행복한 예총, 시민과 함께 정을 나눌 수 있는 예총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진씨는 단양 출생으로 충북고와 충청대학, 세명대를 졸업했다. 청주대 영상문화콘텐츠학과 석사과정 중이다. 극단 청년극장 대표, 청주연극협회장, 충북연극협회장, 1회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역동적이고 치열한 청주예총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시민과 함께하는 청주예총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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