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 노선 미숙지로 발생… “재발 방지 및 교육 강화” 약속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속보=청주 석판리~가마지구힐데스하임아파트~석판리 순환노선을 단축운행 해 물의를 일으킨 우진교통이 16일 재발방지를 약속했다.▶16일자 4면

우진교통은 지난 14일 낮 12시 50분께 자사의 832번 시내버스(70자5044) 운전사가 가마지구힐데스하임아파트 경유노선을 숙지하지 못해 단축운행하게 됐다고 공식 해명했다.

우진교통은 이 노선을 운행하는 자사의 시내버스 운전사들에게 경유지 숙지여부를 파악한 결과 다른 기사들은 모두 숙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우진교통 관계자는 “운전사의 경로 미숙지로 발생한 일로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추위에 떨었을 시민들에게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운전사들에 대한 노선숙지 및 소양교육을 더욱 강화,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일각에선 “우진교통이 모든 책임을 버스기사에게 떠넘기려 하는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우진교통은 청주시의 행정처분 통보를 받으면 해당기사에 대해 내부규정과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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