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8일 충북에 입성한다.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성화는 지난달 1일 인천에 도착한 뒤 제주와 영·호남, 대전·세종 등을 거쳐 주말에는 충남 아산과 천안을 마지막으로 충남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충북에서의 첫 성화봉송 행사는 오송역 KTX에서 진행된다. 이날 충북에 도착한 성화를 한병근 코레일 서울역장이 오송역 승강장에서 건네받아 오전 10시 58분 도착하는 KTX 산천열차(용산~익산)에 탑승한다. 약 5분간의 객차 내 성화봉송 뒤 열차에서 내려 성화를 건넨다. 열차 내에선 화재발생 등 안전을 고려해 성화봉 대신 램프형으로 교체해 진행된다.

이어 오는 23일까지 6일간 주요 도시인 청주~진천~충주~제천~단양 등 6개 권역에서 387.7㎞의 코스로 385명의 주자가 달린다. 또 이날 오송역을 시작으로 19일 청주시, 20일 진천군, 21일 충주시, 22일 제천시, 23일 단양군 순으로 진행된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성화가 도착한 첫날 충북도청에서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세계를 노래하다’란 주제로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태권도와 택견 등 화려한 무술 시범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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