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장관 강연 일정 맞춰 집회
“변명 급급한 김 교육감이 적폐”

▲ 4일 충북도교육청에서 열린 ‘2017 충북 학부모와 함께하는 소통공감 콘서트’에서 김상곤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이 교육정책 방향 등에 대해 패널들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4일 충북도교육청 정문 앞에서 김병우 교육감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도교육청 산하시설인 제주연수원 내 특별공간을 둘러싼 ‘특혜논란’과 관련, 충북지역 학부모·시민사회단체들이 4일 김병우 교육감의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와 나쁜인권조례폐지네트워크 등 30여명은 이날 충북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집회에서 “급식종사자 파업으로 학생들이 밥도 못 먹는 학교가 있는데 교육감은 아이들이 사용하는 수련원에 아방궁을 차려놓고 있다”며 “그럼에도 변명으로 급급하는 김 교육감이야 말로 적폐”라고 지적했다.

이날 집회는 도교육청에 열린 ‘2017 충북 학부모와 함께하는 소통공감 콘서트’ 참석 차 청주를 찾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일정에 맞춰 펼쳐졌다.

김 장관은 이날 콘서트에서 ‘교육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강연한 뒤 미래 사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혁신,공교육의 새로운 희망 등에 대해 김 교육감 등 패널들과 의견을 나눴다.

같은 시간 도교육청 다른 한 쪽에선 ‘축사 난립’ 문제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충북과학고 학부모 20여명이 콘서트에 참석, 사태 해결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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