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무게 5kg 감량·스마트폰 이용 대여 방식 도입

(세종=동양일보 신서희 기자) 세종 시민과 어울리고 동그란 링을 가진 것은?

정답은 세종시 공공자전거 ‘어울(어울림)링(둥근바퀴)’이다. 이 어울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내년부터 여성이나 노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된다.

23일 세종시에 따르면 어울링 이용 외원수가 4만8000여명에 달하고 지난 1월부터 10월말까지 이용건수는 17만여건에 달한다.

이에 따라 시는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어울링이 대중교통을 보조하고 근거리를 이동하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고 보고 ‘스마트공공자전거 뉴어울링’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자전거 무게다. 21∼22㎏인 현재 자전거보다 5㎏가량 가볍다. 여성이나 노약자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바퀴와 소재를 가벼운 종류로 바꿀 예정이다.

시는 관련 예산(추경) 2억5000만원을 확보해 조달청에 구매(740대)를 요청했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뉴 어울링을 이용할 수 있다.

1대당 88만원이었던 자전거 가격은 50만원이하로 낮춰졌으며 2020년까지 2000여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결제·대여방법에도 변화를 주기로 했다. 기존엔 무인대여단말기(키오스크)를 통해서만 대여와 반납을 할 수 있었으나, 뉴 어울링은 간단하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QR코드를 읽기만 하면 된다.

대여 시간은 기존 30초∼1분에서 5∼10초로 줄어들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아울러 공공자전거 대여소 72곳 외에 일반 거치대 500여곳에도 뉴 어울링을 거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용요금도 스마트폰 앱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개선하는 한편 이용시간을 24시간 상시운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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