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대 공과대학 전경.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충북을 비롯해 대한민국 산업계 인재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충북대 공과대학(학장 박재학)이 최근 설립 50주년을 맞아 제2의 도약에 나섰다.

충북대 공과대학은 1967년 화학공학과가 최초로 신설된 이래 현재 2개 학부(토목공학부, 기계공학부)와 8개 학과(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 건축공학과, 안전공학과, 환경공학과, 공업화학과, 도시공학과, 건축학과)에 80여명의 교수진과 약 3000여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중부권의 거점 공과대학으로 성장했다. 아울러 대학원 과정은 공과대학 전체로 현재 석사 250여명, 박사 100여명의 입학정원을 갖는 규모로 발전했다.

충북대 공과대학은 21세기 정보화·지식기반 사회에서 요구하는 전문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공학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창의적 공학설계 기반 교과과정 운영, 공학교육의 국제적 등가성 확보를 위한 인증교육체제 도입을 통해 국가 산업발전의 동력원 역할과 글로벌화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1979년 공과대학 특성화사업 특성화 학과(토목공학과·건축공학과) 선정 △1994년 반도체·정보통신분야 국책 공과대학 지정 △2004년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사업 NURI 사업 선발 △2006년 2단계 두뇌한국 21(BK-21) 사업 자원순환형 환경도시기술개발사업단 선정 △2009년 산학협력중심대학·해외건설특성화대학에 지정됐다.

특히 2012년 4월부터는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으로 선정돼 매년 40억원의 재정지원을 받게 됐고 2013년 BK21 플러스사업, 2015년 공학교육혁신지원사업, 2016년 대학특성화사업, 2017년 중소기업청 연구마을사업에 이르기까지 중부권 산학협력을 선도하는 핵심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이밖에도 산업과학기술연구소, 건설기술연구소, 공학교육혁신센터,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등 충북대 내의 여러 연구소와 센터가 협력해 첨단 공학기술 개발 및 산·학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일본을 비롯한 해외 6개국의 8개 대학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매년 장·단기 교환학생을 선발, 보냄으로써 선진교육 경험과 외국어 능력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박재학 공과대학장은 “그동안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교수와 교직원, 학생들로 인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온 충북대 공대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학생들을 양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50년간 지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지역 산업체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공동연구나 교육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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