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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즘> 미국의 총기문화

기사승인 2017.10.16  21: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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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dge Light CEO 김병국

 

최근 라스베가스에서 일어난 총기 테러는 전 세계에 총기 사용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슬픈 사건이었다.
50여명의 사상자와 500명 이상의 부상자를 낸 이 사건으로 미국 내에서 총기 허용에 대하여 반대 여론이 크게 조성되고 있다.
그렇다면 미국에서의 총기는 어떠한 사회적 위치를 가지고 있고 반대 여론에도 불구하고 계속 허용되고 있을까?
미국 내에서 총을 접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고 또 쉽다. 작은 마을이라도 개인이 운영하는 총포상이 하나 이상 존재하고 있다.
사냥을 하나의 스포츠로 생각하고 있는 미국에는 ‘Bass Pro Shops’와 같은 사냥 용품 전문점들이 전국에 퍼져 있으며 총포상의 기능을 겸하고 있다.
간단한 서류 확인 절차를 거치면 첫 구매자에 경우 거의 7일 이내에 총을 가질 수 있다.
만약 이미 총기협회에 가입 되어있고 총기 구매 전적이 있다면 소요 시간은 더욱 줄어든다. 총은 이미 미국의 생활 문화의 한 부분이 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총에 대한 ‘미국적인’ 이미지는 다분히 총기 기업들의 의도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서부 개척 시대를 거쳐 미국 총기 기업들의 적극적인 마케팅은 대중들에게 총에 대한 이미지를 남성적이고 쿨 한 이미지로 정착시켰다.
1980년대에 람보에서 최근에 화제가 되었던 아메리카 스나이퍼까지, 헐리우드는 총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영화들을 제작했고 그 배경에는 총기 회사들의 후원이 있었다.
이러한 이미지 마케팅은 음악 시장에서도 나타난다. 미국의 국민 장르라고 불리는 컨트리 음악 스타에서 최근 미국 젊은 층의 주류 장르인 힙합 스타들 까지 모두 자신의 SNS에 총기를 사용하는 사진을 올리며 자신의 이미지를 마케팅 하고 있다. 이에 총기회사가 이를 지원한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다.
총기 소유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가장 큰 주장은 개인의 총기 소유 허용이 치안에 크게 기여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을 거대한 매트로플리스로 생각하지만 미국은 70% 이상이 Rural Area, 즉 농촌지역으로 분류되어 있는 나라이다.
농촌지역에서는 하나의 가족이 거대한 농지를 관리하기에 서로의 집들이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
또 시가지에서 떨어져 있기에 범죄가 일어날 경우 경찰이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Rural Area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이를 내세워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미국 내에서 총기 테러는 이번이 처음도 아니고 끝 또한 아닐 것이다. 이에 대한 규제 역시 지속적인 논란을 낳을 것이다.
지난번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일어난 총기 참사 이후 총기 회사의 주식이 상승한 현상은 총기에 대한 찬반의견이 팽팽히 갈린다는 것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개인의 자유가 어디까지 허용될 수 있는지, 미국만이 아닌 전 세계가 함께 생각해야 될 과제이다.

 

김병국 dynews@dynews.co.kr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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