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순 전 행정부지사 청주시장 출마선언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한 정정순(59·사진)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가 25일 오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6.13지방선거 청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부지사는 지난 20일 자신이 민주당에 입당한 것은 내년 지선에서 공천을 받아 청주시장에 도전하기 위해서라고 공식화 했다.

정 전 부지사는 “지난 40년간 공직생활에 제 청춘을 바쳤다”며 “이런 공직경험과 고향에 대한 제 열정이 청주시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다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어 용기를 냈다”고 말했다.

정 전 부지사는 “정치에 입문하기로 결심한 마당에 대의정치와 정당정치를 지향하는 정치현실에서 민주당 입당을 선택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며 “미래에 대한 마땅한 비전도 없어 통합 청주시가 달라진 것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도 밝혔다.

정 전 부지사는 “청주시가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인프라 구축을 서둘러야 한다”며 “다른 예비후보와 당헌당규에 따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청원(현 청주시) 출신인 정 전 부지사는 청주고를 졸업하고, 1976년 7급 공채로 공직에 입문했다. 그동안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청주부시장, 행정안전부 제도정책관, 지방재정세제실장, 새마을운동중앙회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이로써 민주당 내 청주시장 후보군에는 한범덕 전 청주시장과 연철흠·이광희 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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