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4일째 금124 은112 동108 압도적 선두 질주
올림픽신 1개·한국신 191개·대회신 47개 등 ‘풍성’
역도서 하루만 금 10개…이지연·최단비·김민지 3관왕

▲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8일 충주요트경기장에서 요트경기가 펼쳐지고 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북장애인선수단이 ‘전국 최고’에 올랐다.

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폐막을 하루 앞둔 18일(오후 6시 현재) 충북은 금메달 124개, 은메달 112개, 동메달 108개 등 344개의 메달을 따내 총득점 18만5739.28점으로 최종일 경기와 무관하게 ‘종합 1위’를 확정했다.

2위 경기(12만3457.00점)와의 격차는 전날보다 1만점 정도 더 벌어진 6만2000여점에 달한다. 이로써 충북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장애인체전 11연패를 기록한 경기도의 독무대에 종지부를 찍는 기적을 연출했다.

서울은 10만4099.28점으로 3위, 부산은 9만2022.88점으로 4위로 2~4위권 다툼은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대전(8만2139.88점)은 5위, 충남(5만6633.90점)은 전날보다 한 단계 오른 11위에 올랐다. 세종은 1만1851점으로 17위를 기록하고 있다.

충북은 이날 역도에서만 10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괴력을 발휘하는 등 육상과 론볼, 수영, 펜싱 등에서 50여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역도 여자 동호인부에선 이지연(충북일반)과 최단비(충북일반), 김민지(충북일반)가 각각 3관왕에 올랐다.

여자 동호인부 +90㎏급의 이지연은 데드(157㎏)와 스쿼트((150㎏), 합계(307㎏)에서 3개의 한국신기록을 쏟아냈다. 여자 동호인부 –90㎏급의 최단비도 데드(143㎏)와 스쿼트(137㎏), 합계(280㎏)에서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여자 동호인부 –78㎏급의 김민지도 데드리프트(157㎏)와 합계(282㎏)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을 차지했다.

홍순이(충북일반)도 남자 동호인부 –84㎏급 데드에서 145㎏의 한국신기록을 들어올렸다.

육상에선 신연호(충북일반)가 남자 200m T38에서 28초35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남자 포환 F35의 김지태(충북일반)와 포환 F34의 장용환(충북일반)도 금메달 2개를 충북에 안겼다.

론볼에선 박경호-나양흠-신동천이 남자 3인조 B7에서 우승하며 단상 맨 위에 섰다.

수영에서도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졌다.

장경원(충북일반)이 남자 배영 50m DB에서, 민병언(충북일반)이 남자 배영 50m S3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배영 50m S4의 김경헌(충북일반)은 53초80의 기록으로 대회신기록을 세웠다.

박인수(충북일반)는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3/4등급 A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웅식-박인수-신창식-윤월재는 남자 사브르 단체 통합에서 각각 금빛 잔치를 이어갔다. 박인수는 2관왕을 차지했다.

게이트볼 남자 동호인부 단체전에 나선 충북일반팀은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이번 장애인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8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 19일까지 모두 1295개의 메달(금 422·은 417·동 456)을 놓고 우정과 화합의 대결을 펼친다. 경기 일정과 결과는 37회 장애인체전 공식 홈페이지(http://37thnational.koreanp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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