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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의 추석연휴 업종별 희비 엇갈려

기사승인 2017.09.07  17:5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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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면세점 ‘웃고’ 중기·자영업 ‘울어’
병원·약국 비용 30~50%↑… 은행도 휴업
중소기업 “9월 두 달치 인건비에 부담 돼”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오는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열흘간 이어지는 추석연휴에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일단 중국 발 사드 한파로 매출이 급감했던 공항 면세점들은 이번 기회에 만회한다는 계획이다. 연휴기간 해외여행을 떠나는 내국인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양한 행사도 준비 중이다.

관광업계도 황금연휴 특수에 대한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나투어 등 아웃바운드 여행사들은 발 빠르게 황금연휴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하나투어는 오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해외여행 상품을 예약한 사람은 전국적으로 7만9000여명으로 지난해 추석연휴 보다 105%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항공사들도 극성수기를 맞아 국내·외 주요항공권의 매진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오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국제선 출발 항공권 예약률이 유럽은 84%, 미주노선은 68%에 달했다. 아시아나항공도 오는 10월 9일까지 미주노선 항공권 예약률이 89%, 유럽은 88%, 대양주는 89%에 달했다. 청주국제공항도 일부 중국노선을 제외한 일본, 러시아, 동남아 노선 대부분의 항공권 예약이 꽉 찼다.

반면 열흘간의 추석연휴가 달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병원·약국 비용이 평일에 비해 30~50% 할증돼 환자들의 부담이 커진다. 은행 영업도 제한된다. 시중 주요은행들이 황금연휴기간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도로 휴게소 이동 점포와 ATM(금융자동화기기), 공항점을 운영해 제한적으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지만 대부분의 은행점포가 문을 닫으면서 충북도민들에게는 '그림의 떡'인 상황이다.

청주국제공항에는 현재 우리은행 ATM기 정도만 설치돼 있는 상황이다. 우리은행 김포·인천국제공항점은 휴일에도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입·출금, 환전, 여행자 수표 발급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KEB하나은행 인천공항점도 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KEB하나은행의 경우도 인천공항점의 경우 365일(오전 9시~오후 4시) 영업 점포를 두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TX광명역 8번 출구와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기흥휴게소에서 이동점포를 운영, 신권 교환 및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업무를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화성휴게소에 이동점포를 설치해 예금상담, 통장정리, 신권교환 등을 지원하며, KEB하나은행(강릉 방향 용인휴게소·하행선 양재 만남의 광장)과 NH농협은행(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망향휴게소·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은 신권교환과 입출금서비스를 실시한다.

하지만 충북을 지나는 중부·경부고속도로 휴게소 어느 곳에도 은행 이동 점포나 키오스크(공공장소에 설치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정보전달 시스템) 무인 창구가 설치된 곳은 단 1곳도 없어 불편이 예상된다.

일부 중소기업들은 열흘간 공장 가동을 중단해 매출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또 오는 10월 5일 월급을 지급해야 하는 일부 중소기업들은 2일 은행점포가 문을 닫으면서 9월 29일로 임금을 당겨서 지급하다 보니 한 달에 두 번 월급을 지급해야 하는 인건비 부담까지 호소하고 있다.

정보통신(IT)과 반도체 등 최첨단 업종이 입주해 있는 오창산업단지는 공장 가동을 중단할 수 없는 처지여서 열흘간의 추석황금연휴가 '남의 얘기'가 되고 있다.

청주산단의 일부 업체들은 추석연휴기간에도 납품 기일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일부 업체들은 교대근무 등을 제한적 휴일을 보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중소제조업들은 대기업 근로자와 달리 임시공휴일을 유급으로 쉴 수 없어 마음이 편치 않은 사정도 있다.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도 긴 연휴동안 ‘울며 겨자 먹기’로 문을 열지만 매출 하락이 예상돼 알바생 고용비와 임대료를 걱정하고 있다.

대형유통업체들은 추석 연휴 매출 상승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이다.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롯데영플라자 및 롯데마트 등 백화점과 대형마트는 황금연휴에 해외로 나가는 여행객이 늘면서 점포 방문 고객이 줄어 매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롯데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신장에 그쳤다. 신세계백화점도 3.9% 소폭 올랐다.

온라인 마켓도 황금연휴 소식이 그리 달갑지 않다.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5월 7일간의 황금연휴동안 마트 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2% 떨어졌다.

지역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요 시중은행들이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에 임시 점포 및 영업점을 운영하려는 계획을 내놓고 있다”며 “이 기간에는 입출금, 환전, 여행자 수표 발급 등으로 업무처리가 제한되기 때문에 중요한 금융거래는 명절 전에 처리해야 혼선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경철수 기자 cskyung@dynews.co.kr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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