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회관 방문 등 139개소 선정해 현장 점검

(동양일보 조병옥 기자) 홍성경찰서(서장 맹훈재)는 7월 17일부터 주민의 의견을 순찰계획에 반영해 주민이 요청하는 곳을 요청할 때에 순찰하는 ‘주민밀착형 탄력순찰’을 시행하고 있다.

이 순찰은 홍주읍성 홍화문 일대가 밤 8시 넘은 시간 때 일부 학생들의 탈선으로 인해 불안감을 느낀 주민들이 잘 안 가게 된다면 그 시간대에 그곳을 순찰하는 것이다.

이 제도를 시행한 이후 경찰서 생활안전과에서는 제도 취지를 설명하는 포스터도 붙이고, 전광판, 경찰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알렸으며 11개 읍․면 주민자치센터, 대형마트 등에 지도를 설치해 순찰 요청장소에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으로 의견을 모으며 직접 마을회관을 방문하거나 SNS를 통해서주민 의견을 들었다.

지금까지 총 267개의 순찰요청 장소가 모아졌고 이 중 중복된 장소를 제외하고 139개소를 선정해 순찰하고 있다.

결성면 읍내리에 거주하는 A씨는 “술집 근처에 살다보니 밤에 술에 취한 사람들이 몰려다녀 무서웠는데 경찰이 순찰을 자주 해줘서 안심이 된다.” 고 말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경찰인력문제 등으로 주민이 요청한 곳을 요청한 시간대에 100% 다 순찰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경찰 마음대로 순찰을 하는 것이 아닌 주민이 필요로 할 때 순찰을 하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 시행할 것이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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