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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문 일파만파

기사승인 2017.08.17  18: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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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아산서 새 살충제 ‘에톡사졸’, ‘플루페녹수론’ 첫 확인
천안·음성·논산·홍성 ‘피펜트린’, 아산 ‘피프로닐’ 등 충청권 7곳 검출

   
▲ 대전 유성구 직원들이 17일 식물 살충제 성분인 ‘에톡사졸’이 검출된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판매한 계란을 회수하고 있다.

 

가축용 살충제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된 충북 음성군 생극면의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

(동양일보 지영수·정래수 기자) 경기도에서 시작된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그동안 사용이 금지됐거나 기준치를 초과한 살충제를 남용한 산란계 농장이 경기(14곳)·충남(5곳)·경남(2곳)·대전(1곳)·충북(1곳)·경북(5곳)·전남(3곳)·울산(2곳)·강원(1곳) 등 사실상 전국 곳곳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전과 충남 아산의 산란계 농장에서 지금까지 나온 비펜트린(Bifenthrin)이나 피프로닐(Fipronil) 등이 아닌 다른 살충제인 ‘에톡사졸(Etoxazol)’과 ‘플루페녹수론(Flufenoxuron)’ 검출되면서 소비자들의 불안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전시는 이날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15~16일 유성구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이달 4일과 15일 생산한 두 종류의 계란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에톡사졸’이 0.01ppm 검출됐다고 밝혔다.

에톡사졸은 농작물의 진드기와 거미 등을 없앨 때 사용하는 살충제로 미량이라도 검출돼서는 안 된다.

대전시와 유성구는 지난 15일부터 해당 농장의 계란을 출하 금지했고 이전에 생산돼 농장(1만개)과 유성시내 판매 집하장(3000여개)에 보관 중이던 계란 1만3000개를 전량 폐기 조치했다.

이미 판매된 계란에 대해서도 회수·폐기 조치에 들어갔다.

이 농장은 대전 유일의 산란계 농장으로 6100여마리를 사육 중이다. 하루 평균 5000여개의 계란을 생산해 시내에 유통하고 있다.

대전시는 정확한 살충제 잔류원인 파악을 위해 보건환경연구원 동물위생시험소 전문가가 현장을 나가 판매·유통 경로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해당 농가의 계란 출하를 당분간 금지하고 2주 간격으로 연속 두 차례 ‘음성’ 판정이 나오면 출하 금지 조치를 해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날 아산시 선장면 ‘건강한 마을’과 신창면 ‘덕연농장’이 생산한 계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 특히 2만마리의 산란계를 사육 중인 ‘건강한 마을’에서는 계란에서 미량이라도 검출돼선 안 되는 농약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됐다.

이 농장은 닭을 키운 지 19주째로 현재 초란이 나오고 있다. 따라서 계란은 아직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프로닐이 검출된 덕연농장에서는 19만7000마리의 산란계를 사육중이며 9만7000여마리가 하루 평균 5만8000여개의 계란을 생산한다. 이 농장 계란은 중개상을 통해 유통되고 있다.

충북 음성군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비페트린이 검출됐다.

도에 따르면 도내 산란계 농장 78곳(408만7000마리)을 대상으로 잔류 농약 검사를 한 결과 음성군 생극면의 1개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에서 비펜트린 성분이 나왔다. 정확한 검출량은 하루 뒤 나온다.

이 농장은 친환경 인증을 받은 곳으로 산란계 13만마리를 사육, 하루 10만개의 계란을 생산 중이다. 이 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은 ‘10 청운’이라고 표기돼 청주와 증평, 부천, 시흥, 인천 지역에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

비펜트린의 경우 일반 농장에서 빈 축사에 뿌리는 방법으로 기준치 이내 사용이 가능하지만 친환경 인증 농장은 사용이 금지돼 있다.

음성군은 이 농장을 방문, 보관 중이던 계란 31만5000개를 봉인조치 했고, 도는 이 농장에서 생산한 계란을 전량 회수·폐기 조치하는 한편 약사법 위반 혐의로 30만원의 과태료 처분도 내리기로 했다. 또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하는 등 6개월 동안 ‘잔류 물질 위반 농가’로 지정해 특별 관리할 계획이다.

이날 적합 판정을 받은 나머지 77개 농장은 계란 출하가 재개됐다.

이날 현재 대전과 충남·북에서 살충제 성분이 나온 산란계 농장은 아산 2곳, 대전 1곳, 논산 1곳, 홍성 1곳, 천안 1곳, 음성 1곳 등 모두 7곳으로 늘었다.

성분별 부적합 현황을 보면 비펜트린 4곳(음성·논산·홍성·천안), 피프로닐 1곳(아산), 에톡사졸 1곳(대전), 플루페녹수론 1곳(아산) 등이다.

지영수 기자 jizoon11@dynews.co.kr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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