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토, 공룡·곤충·해양생물테마 자체개발 적청기법 소개
오는 8월 31일까지 남일면 효촌리 쌍둥이빌딩서 기획전

오는 8월 31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효촌리 쌍둥이 빌딩 특별전시관에서 개최되는 판아트전을 홍보하기 위해 내걸은 대형 현수막이 이채롭다.<사진 경철수>

(동양일보 경철수 기자)청주에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공룡(Dino)), 곤충(Bugs), 해양생물(Ocean)을 테마로 하는 ‘판아트전’이 열린다.

오는 8월 31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효촌리 쌍둥이빌딩 특별전시장에서 열리는 착시예술 판아트전은 ㈜정동, 글로벌컬처, 엑스토(☏043-295-2469)가 주최·주관한다.

1~4층 특별전시관과 지하1층 3D영상관에선 엑스토가 자체 개발한 판아트를 활용한 환상의 포토존과 3D공룡 콘텐츠, 발광다이오드(LED)와 착시현상을 활용한 해양생물전, 곤충전, 에어바운스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1층에 가족단위로 공룡블럭을 만들고 페이스타투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엑스토가 자체 개발한 판타지 아트(FantasyArt)의 줄임말인 판아트는 환상적인 착시 포토존을 통칭해 부르는 말로 기존 트릭아트와도 유사한 개념이다.

판아트는 모든 콘텐츠가 그림이 아닌 실물 촬영본(실사)에 의해 만들어져 기존 그림(회화적 기법)으로 표현되던 트릭아트 보다 현실감이 더 크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편광기법을 활용한 3D입체 영상과 달리 적·청안경을 끼고 보는 에너글리프(anaglyph) 기법이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엑스토는 2009년 3D안경을 자체 개발, LG전자로부터 인증을 받아 30만개 정도를 납품하다 아이패드가 출시되면서 경영난에 봉착했다.

이후 2011년 중앙일보와 3D신문 340만부를 제작, 배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독도영유권 분쟁이 한창이던 시절 독도상공을 지키는 전투기 사진을 3D로 표현해 엑스토가 자체개발한 적·청안경으로 볼 수 있도록 하면서 히트를 쳤다.

2014년부터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와 군포시 등 전시관을 거쳐 청주에서 올해 5번째 전시회를 갖게 됐다. 엑스토는 이번 청주 전시회가 끝나면 자신들이 개발한 판아트를 선보이기 위해 중국 장춘과 인도네시아 등에서 전시회를 갖는 콘텐츠 수출도 기획하고 있다.

14세 미만 입장료 1만3000원을 내면 엑스토는 자체개발한 3D안경과 공룡책자, 3D포스터, 교육교제, 타투 등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부모와 20인 이상 어린이집 단체 관람료는 9000원이다.

추철교(49·사진) 엑스토 대표는 “기존에 공룡 모형 몇 개를 전시하고 회화적 기법의 트릭아트를 선보이던 공룡전시전과 전혀 다른 신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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