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7일 송기섭 군수 주재 회의 개최 예정

(진천=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진천 모 지역주택조합 추가 분담금 갈등과 관련, 진천군이 중재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송기섭 군수와 조합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추가분담금 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

군 관계자는 "군수 지시로 조합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며 "원만한 합의를 통해 지역사회 갈등이 일단락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주택조합 조합원들은 6일 군청 보도설명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급계약서에 확정분양가는 발코니 포함 3.3㎡ 당 550만원으로 한다는 조건이 분명히 명시됐음에도 불구하고 24억여원의 추가 부담금을 조합원들에게 전가하려 한다"고 강조하면서 "시공사는 당초 조합원들과 체결한 공급계약서 대로 공사를 진행해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14년 6월 336세대의 견본 주택을 개관한 이 조합 243명의 조합원이 가입했고 59㎡ A·B형(24평형), 70㎡ A형(29평형), 84㎡ A·B·C형(34평형)으로 오는 9월 입주 예정이다.

최근 이 조합은 발코니 확장 등 추가 공사에 필요한 비용을 조합원들에게 통보해 반발을 샀다.

시공사 관계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발코니 확장비용은 조합원들에게 부담이 안 가는 방향으로 정리되고 있다"며 "나머지 추가 공사에 대한 분담금은 여러 사유로 발생한 만큼, 조합과 원만한 합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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